2014. 11. 10. 17:08

오늘 포스팅할 것은 술이 아닌 술 박물관이다.


이곳은 충주에 있는 리쿼리움 이라는 곳인데, 영어로는 Liquorium이라고 쓰여있었다.


재밌는건 개인 박물관이었다는 점이다.


박물관 탐방이기 때문에, 오늘은 스압이 있다. (사진이 무려 20장)



술 박물관의 입구.

저 입구에 저게 실제로 술 제조에 쓰였다고 한다.



입장료는 5천원 이었다. 싸진않다.




와인을 든 여자를 그린 피카소의 그림.

여기엔 와인, 맥주, 증류주가 각 관마다 있었는데

와인이 주된거였다.



이집트에서도 와인을 먹었다고 함. 와인은 BC 7000 년부터 먹었다 하니 무지 오래됐다.




쌩뚱맞게 와인나오던곳에 왜 이게 있었나 모르겠찌만

엄청 큰 맥주잔. 내 손바닥과 비교해보면 된다.




와인을 거르는 장치.

아래 뾰족하게 나온곳에 와인 찌꺼기가 쌓인다고 한다.

일종의 디켄트다.



꼬냑을 만들기 위해 와인을 증류하는 기계장치.




포도를 줄기로부터 분리해내기 위한 장치.




상표를 읽는 법이라고 한다.

알아두면 아는척하기 좋을거같다.




AOC 와인을 먹으라는 말이다.




좌측부터 오른쪽으로 점점 와인이 숙성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저 오크통을 통통 두드리면 냄새가 나는데

오른쪽으로 갈 수록 와인향이 강해진다.



맥주의 맛을 결정한다는 3요소.

보리, 맥아, 홉

(좌측부터 오른쪽으로)



맥주의 역사. 와인보단 덜됐지만 이것도 오래됐다. BC 3000이면 약 5천년은 된거네.




우리나라 전통 소주를 빚는 과정.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술은 소주의 변천사.




이건 당시 25도였다고한다.




사과소주. 맛있을거같아서 찍어봤다.




향토적인 분위기의 우리나라 시골풍경.




끝으로 관람을 마치고 와인을 마셔봤다. 한잔씩 파는데,

다그다, 빈야드, 오미로제를 시켰다.

가격은 다그다와 빈야드가 5천원, 오미로제가 6천원이었던것으로 기억.

오미로제는 우리나라 교수가 오미자로 와인을 담근것이라 기억한다.




이게 오미로제 와인. 스파클링을 넣었다. 단맛도 적당하니 먹을만 했다.


하지만 위의 기타 와인인 다그다나 빈야드보단 아직 개발할 부분이 많아보였다.

한병에 6~9만원이라하니, 가격도 너무 비싸다.

잘 개선하여 우리나라 대표 와인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이상 술 박물관 포스팅을 마침

Posted by 림택동
2014. 10. 27. 16:49

이번에 포스팅할 술은 보해에서 나온 매실주, 매이(MAY)이다.

일단 딴것보다 할인행사를 한다길래 (원래 5천원인데 4천원이었음)

한번 마셔보자 해서 시켰다.


결론은 매화수와 장단점이 각각 있는데,

일단 도수가 약해서 술약한 여성이 마시기 좋고 10도라는 낮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술을 먹는다는 느낌이 꽤 난다.(일부러 그런듯)

매화수보단 조금 덜 달다. 도수 낮은걸 커버하기 위함일까.

그래서 매화수가 높은 도수에 비해 단맛이 강해서 과음하게되고 머리아픈걸

약간 보완했다 해야하나.


나같은 소주파에겐 매실 음료같은 기분이라 비추한다.

근데 여자랑 가면 시킬만하다.




일단 매이는 병이 이쁘다. 병뚜껑도 특이하고... 양이 좀적다 300 ml밖에 안된다.

근데 매화수도 적으니뭐.. 길고 홀쭉해서 더 적어보일뿐이지

매화수나 이거나 300ml로 양은 같다.

디자인이나, 매실주인거나 20~30대 여성을 겨냥해서 나온 매실주를 이겨보겠다는 포부가 보인다.




매이의 뒷모습. 매실주 국산이란다.




누구나 아는 술집, 피쉬앤 그릴에서 마셨는데 매이를 잔에 따른모습이다.

전용잔이 없어서 아쉬웠다. 매화수는 전용잔이 예뻐서 한몫 단단히 하는데, 보해도 전용잔을 주기 바란다.

(전용잔이 없어 소주 아홉시반 잔에다 따랐다)




이건 위와는 별개인데, 소주 안주는 역시 해산물이다.

대부분의 증류주에 잘 어울린다.



Posted by 림택동
2014. 10. 16. 15:51

조립식 컴퓨터를 샀다. 노트북은 너무 느려졌다 (2009년식 삼성꺼)


 


 


 


 


 


 


- 인텔 코어i3-4세대 4150 (하스웰 리프레시) (정품)
- 삼성전자 DDR3 4G PC3-12800 (정품)
- MSI H81M-P33 대원CTS
- ZOTAC 지포스 GTX750 Ti D5 1GB
- WD 500GB BLUE WD5000AAKX (SATA3/7200/16M)
- LG전자 Super-Multi GH24NSB0 (블랙 정품벌크)
- MK2 M10 젠틀맨
- 잘만 ZM400-LE
- 알파스캔 AOC 2450 LED 무결점



여기까지 총 가격은 653,400원.


여기에 추가로 인텔 SSD를 샀다. (g마켓 기준 배송비 포함 90,630원)

위 사진이 내가 산 ssd인데, 모델명은 인텔 530 Series 120GB라고 한다.

아무튼 총 744,030원이 들었는데,

이번달은 재정이 빡빡해졌다... 술좀 줄여야지..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재하 - 사랑하기 때문에  (0) 2015.02.10
안녕바다 - 별빛이 내린다.  (0) 2015.02.09
Posted by 림택동
2014. 10. 15. 00:03

오늘 포스팅할 술은 매화수다.

매화수는 소주 회사로 유명한 진로하이트에서 만든다.

예쁘장한 투명한 병에 적당한 도수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술이다.

그럼 매화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매화수의 앞모습.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건 매실주다.

그래서 매실의 향이 강하게 나고, 꽤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쓴맛이 나지 않는다.

오히려 달달한 느낌.

그러나 맛있다고 홀짝홀짝 먹다가는 어떻게 집에 들어갔는지 기억이 안날 수 있다.

가격은 소주와 비슷하거나 약간 비싸다.

요즘 소주가 3~4000원정도 하니까 매화수는 4~5000원정도 할 것이다.

이날 먹었던 곳은 첨단의 포포차라는 곳인데 솔직히 기억이 안난다. 얼마였는지...




매화수의 뒷모습. 용량은 300ml, 도수는 무려 14도나 된다.

소주가 요즘 18.5도(참이슬)이고 심지어 17도까지도 있는걸 보면

소주에 크게 뒤지지않는 도수다.

허나 쓰지않아서 훨씬 약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홀짝홀짝 하게되는데... 그 비밀은 '매실원액'과 '와인'에 있다.

달다. 그래서 술술 들어가고 여성들도 부담감없이 마신다.

소주는 너무 쓰고 부담감이 강한 술이라...

안주는 기본적인 소주 안주들과 다 잘 어울린다.

이 날은 오뎅탕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대신, 매화수를 먹고 다음날 숙취가 없으리란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다.

머리.. 아프다 많이. 그래서 자주 마시지 않는 술 중에 하나다.

Posted by 림택동
2014. 10. 8. 16:32

오늘 포스팅할 술은 유명한 맥주인 산미구엘과 필스너 우르켈이다.

결론을 미리 얘기하자면 산미구엘은 산뜻한 느낌이 강한 맥주(술 약한 사람용)이며 필스너 우르켈은 쌉씰한 맛이 많이 난다.



산미구엘 아래에 보면 Pale Pilsen이라고 쓰여있는데,

Pale은 옅다는 뜻으로 라거를 의미하고 (그래서 산뜻함이 강하다 쓴맛보다)

Pilsen은 체코의 필슨지방이 산지라 그렇다한다. 근데 이건 필리핀 맥주다.




뒷면을 보면 320 ml에 도수는 5도. 딱 평균적인 도수이다.

그리고 짜리몽땅한 병이 왠지 귀엽다.




사진에 나타나듯 거품이 밀도가 높고 오래가지 '않는'편이다.

어찌보면 라거의 특징인데, 헤페는 밀도가 높고 오래간다.

가격은 술집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약 6000원에서 +- 1000원 쯤으로 보면 된다.

추천할 만한 맥주이며 나의 입맛에 잘 맞다. 가격이 좀 비싼게 흠.




다음 술은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원산지는 체코다. CZECH라고 아래 써있다. 마찬가지로 PlZEN이라 써있는걸보니

필젠지방에서 나는 맥주인듯하다.

그리고 뒷면은 못찍었는데 4.4도다. 쌉쌀함과 단맛이 같이 느껴지는데 상당히 괜찮다.

가격은 산미구엘과 마찬가지인 6천원에서 +- 천원정도다.

용량도 330 ml로 산미구엘(320ml)과 매우 비슷.




전용잔에 따른 모습.

필스너 우르켈이 불만제로에서 전문가들의 블라인드 테스트결과 1등한 맥주라 한다. 오...

http://isplus.liv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5502088&cloc=

위 링크를 따라가면 해당 기사가 나온다.

바디감이 강하고 쓴맛도 강한 편인데, 나는 많이 쓴 맥주는 좋아하지 않는다.

있음 잘 먹지만... 일본을 좋아하진 않지만 일본 맥주는 좋아한다. 산토리는 정말 맛있는 맥주다.

Posted by 림택동
2014. 10. 6. 16:55

오늘 포스팅할 술은 국산 맥주, 클라우드(Kloud)다.

Kloud라는 이름의 유래는, Korea의 K와 Cloud의 loud를 따왔다고 한다.

이 맥주는 독일의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그대로 도입하여 물을 타지않은 맥주라 하는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자면 우리나라의 여타 맥주들은 하이 그래비티 방식이라하여,

높은 도수의 맥주 원액을 정제수등을 통하여 희석시키는 방식이다.

연예인 전지현의 선전으로도 유명한, 물을 타지 않았다는 이 맥주는 처음 기대보다는 맛이 좋았다.



클라우드의 앞모양. 마치 외국 맥주인 느낌이 물씬 난다. 요즘 하이트도 병 디자인을 바꾸면서 외국느낌이 난다.

보다시피 오리지날 그래비티 방식이라하고 도수는 5도이다.

위 사진은 새마을식당이라는 고깃집에서 찍었는데, 아직 클라우드는 보급이 덜되어서 전문 음식점보다는 전문 술집에 주로 있다.



클라우드는 독일의 할러타우라는 유명한 홉 생산지에서 인증받은 맥주라 한다.

검색해보니 할러타우 홉은 유명한거같다. 바이에른지방에 있다 한다.




첨단 와우(wow)에서 먹은 클라우드를 잔에 따른 모습.

클라우드 잔은 상당히 작다.

이날 같이 먹었던 맥주가 파울라너, 산미구엘 이었는데 신기한게..

클라우드 맛이 딱히 밀리지 않았다.. 좋은 라거다.

파울라너와 산미구엘에 대해선 나중에 리뷰하겠다.




맥주는 피자와 궁합이 잘 맞는다. 추천해본다.



클라우드 맛에 대해 자세히 평가하자면, 입에 처음 닿았을 때 국내맥주 특유의 톡 쏘는 느낌보다

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이내 강한 쓴맛은 약해지고 클라우드 특유의 향이 나는데 그 느낌이 좋다.

여러가지 안주와 먹어보았는데 부담없으며 무거운 바디감은 없다.

우리나라 맥주는 전부!다 무거운 바디감이 없는데 그런 느낌과 더불어 매우 심심하다.

하지만 클라우드는 무거운 바디감이 없지만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이 다음 병을 외치게 한다.

이상 클라우드 리뷰를 마친다.

Posted by 림택동
2014. 9. 30. 15:17

오늘 포스팅할 술도 역시 맥주다.

인트로는 이정도로 하겠다.



저번에 포스팅했던 그레이트 화이트.

인디카 IPA의 쎈 맛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해서 첫잔부터 먹어보았다.

확실히 맛이 좋고 인디카 IPA보다 내 스타일이었다.

향긋함이 끝까지 유지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는 홀짝홀짝 음미하기 적절하다.

호가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먹어볼 만 한 맥주다.

버드와이저 생맥주를 같이 시켜 번갈아 먹어보았는데... 퀄리티 차이가 너무심하다.

그레이트 화이트에 비하면 버드와이저 생맥주는 처참하다.




기숙사 자판기에서 못보던 맥주를 팔았다.

이름하여 카르팍키이 필스 (KARPACKIE PILS)

도수는 4도로 맥주치고도 낮은 편이다. 폴란드 맥주였다.

이건, 진한 느낌의 무거운 맥주를 싫어하는 사람인경우 강추다. 

가벼운 맛이 나지만, 우리나라 맥주처럼 별로는 아니다.

카스와 하이트, 맥스중에선 맥스와 가장 가까우며 맥스의 외국버전정도라고 보면된다.



기숙사 자판기에서 하이트와 같이 1600원에 팔았는데

이 맥주와 하이트가 같은 가격에 팔고 있다는건 아이러니다. 훨씬 맛있다.




독일 캔맥주 파더보너 엑스포트 (Paderborner EXPORT)

도수가 5.5도로 꽤 높은편이다. 그만큼 진한 맛이 나며 앞서 포스팅한 카르팍키이 필스가

맥스의 외국버전이라 하면, 이건 클라우드의 외국버전이다.

클라우드가 독일 맥주를 지향했다 하는데, 정말 딱 그런 느낌이다.

이게 클라우드를 만든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맥주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위의 폴란드 맥주보다 이게 더 맛있었다.

마찬가지로 1600원에 한캔.

제조사가 파더보너브로이 라는 독일회산데, 앞으로 맥주 고를 때 이 회사껄 고르면 실패는 안할듯싶다.

이만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Posted by 림택동
2014. 9. 29. 16:17


오늘 포스팅 할 술은 맥주다. 

외국 맥주나 수제 맥주를 먹어보기 전까지의 나에게 맥주란 그저 시원하고 톡 쏘는게 전부였는데, 국제화의 영향인지 해외맥주와 수제 맥주를 파는 집들이 상당히 늘었고 여차저차해서 이제 맥주맛을 좀 안다 하는 정도가 됐다.

맥주는 그 어떤 술보다도 맛을 평가하기 쉬운편이다. 맛이 명료하며, 도수가 낮아 (4~6도사이) 음미하기 용이하다.

나중에 기회가 될 때 국내맥주를 포스팅 해 보겠는데 미리 말하자면 나는 국내 맥주중엔 클라우드가 가장 맛있다. 그 다음으로 마시는건 오비라거 정도.. 희안하게도 땀흘려 일 한 뒤에는 하이트가 맛있다. (당분이 많은 느낌이다 피로가 가신다)




내가 갔던 광주 첨단의 리얼펍 (REAL PUB)의 기본 안주.

통속의 과자는 양파과자 튀김에 파슬리를 뿌린건데 눅눅했다.

그리고 맥주를 몇잔씩 먹다보니 안주를 시켰는데(치즈베이크) 사진은 찍지 않았다. 식으니까 별로였다.



인디카 IPA

이 술은 맥주치곤 도수가 꽤 높다. 6.5도나 된다.

국내 맥주에도 높은 도수의 맥주가 있다. 카스레드라고... 그냥 딱 소맥느낌이다.

근데 더 맛없는 소맥... 그건 6.9도다.

각설하고, 인디카 IPA는 꽤나 매력적인 맥주다. 일단, 꽃내음 같은 향이 가득 느껴진다. 그래서 첫 모금을 마시는 순간 다르다는 기분을 받게 된다. 그리고 거품의 영향이 조금더 큰것같다. 왜냐면 나중으로 갈수록 풍미보다 쓴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아무튼 풍미와 쌉쌀한 맥주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먹어볼만하다. 그리고 높은 밀도의 거품 덕에 흔히 말하는 엔젤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가격은 7천원. 여기말고도 크래프트 펍 (CRAFT PUB)이라는 곳에서도 인디카 IPA를 먹어봤었는데 가격이 같았다. 

대략 7천원인 것 같다.




그레이트 화이트

인디카를 먹고나서 마시면 맛을 느끼기 힘들다. 근데 나는 그랬다..

그래서 자세한건 다음에 다시먹어보고 수정하든가 해야겠다.

간단히 리뷰하자면 도수는 5도정도인데 쓴맛과 풍미 모두 인디카 IPA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마치 5도보다 훨씬 약하게 느껴진다.

인디카 IPA가 좀 더 매니악한, 맥주를 즐겨 마셔왔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면 이건 데이트를 같이 간 술 약한 여성용이다.

마찬가지로 7천원의 가격에 좀더 가벼운 향긋함이 있고 덜 쓴 그레이트 화이트는 썸녀에게 시켜주면 되겠다.



버드와이저 생맥주

인디카 IPA는 사실 여러잔 마시기 힘든 술이다. 특히 아직 나처럼 국내맥주도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에겐 더욱 그렇다.

쓰기때문인데 인디카를 한잔 마시고 버드와이저 생맥주를 시켜먹었다. 확실히.. 밍밍하다 그러나 버드와이저 생맥주는 자체의 고유함이 있다. 밀도 낮은 맥주 거품과 특유의 청량감과 부담없는 맛. 솔직히 이러한 특징은 그닥 맛없다고 여겨지는 우리나라 맥주들의 전형적인 특징인데 버드와이저는 국외맥주인것치고 그런편이다. 생맥주라 좀 더 저렴해서 4천원이었다.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1차에서 끝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술자리 문화상, 술을 섞어먹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팁이 있다.

도수가 낮은 술부터 높은 술로 마시는게 낫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갑자기 취하는거나 다음날 숙취나 모두 다 도수높은 술을 먹다가 낮은 술을 먹을 때 심하다.

다시말하자면 1차로 와인, 막걸리, 맥주따위를 마시고 2차 3차로 소주, 고량주, 보드카같은 술을 마시는게 좋다.

그보다 좋은건 한 가지만 마시는게 가장 깔끔하다.


과학적 지식을 한 가지 동원하면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마실 때 탄산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면 빨리 취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기분탓이 아니다.

도수가 높은 술은 탄산이나 이온이 없어 위에서 천천히 흡수되는데, 탄산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게되면 같이 장으로 빠르게 보내게 되고 수분의 흡수가 빠른 장에서 높은 도수의 술이 빨리 흡수된다고 한다. (있어보이는 술 지식)



Posted by 림택동
2014. 9. 27. 14:45

오늘 포스팅 할 술은 소주와 토닉워터를 섞은 일명 쏘토닉이라 불리는 술이다.

예전부터 소주에 이것저것 타먹는게 유행했었는데, 잠깐 떠올려보자면 메실원액을 타먹거나 홍초를 타먹는게 유행했던 기억이 난다. 그중에 내가 가장 선호하는건 바로 오늘 이야기 할 토닉워터와 소주를 먹는 것이다.

사실 이 술은 상대적으로 남자보다 술이 약한 여자들이 한자리에 있는데 알딸딸한 분위기를 내기에 좋다.

소주 특유의 거북하게 느낄 수 있는 쓴맛이 거의 나지 않고 레몬향과 탄산이 상큼함을 주기 때문이다.

소개팅이나 썸타고 싶을 때 권하는 술이다.


위처럼 토닉워터 두개(300mlx2 = 600ml)와 소주 한병(360ml)을 섞는게 가장 일반적인 비율이다.

남자들끼리만 있을 땐 토닉워터 1병+소주1병을 섞기도 하지만, 맛으로 보았을 땐 2:1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솔직히 1:1로 섞으면 약간 쎄다.



가게마다 다르지만, 쏘토닉을 시키면 위처럼 섞을 수 있는 병을 준다. 그냥 마구잡이로 부은 뒤 젓가락따위로 섞어주면 된다.



쏘토닉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레몬과 얼음인데, 쏘토닉은 일단 시원하지 않으면 별로다. 미지근한 콜라를 먹는걸 상상해보면 된다.

레몬은 상큼한 맛을 담당하기도 하지만 약간 비주얼을 위한 데코같은 느낌... 저거 하나 넣고 대여섯잔씩 부어마시는데

레몬맛이 계속 날리가 없다. 토닉워터자체에 레몬향이 들어있을 뿐이다.

토닉워터에 대한 네이버 지식백과를 인용하면

토닉워터: 영국에서 처음 개발한 무색 투명한 음료로서 레몬, 오렌지, 라임, 키니네(규 군피의 엑기스)의 껍질 등의 엑기스에다 당분을 배합하여 만든 것이다. 시고도 산뜻한 풍미(風味)를 가지고 있으며, 무색 투명한 색깔을 하고 있으며, 주로 칵테일용으로 주로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토닉 워터 [tonic water] (용어해설)

라고 한다.

위의 사진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얼음을 두개정도 넣고 레몬을 위에 띄운 사진이다. 두개나 세개정도 넣어서 마시다가, 얼음이 다 녹으면 하나씩 첨가해서 먹는게 너무 묽지않은 쏘토닉을 즐기는 방법이다.




Posted by 림택동
2014. 9. 26. 16:02

오늘 포스팅할 술은 한국의 대표 술, 소주이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널리 마시는 '참이슬'시리즈의 후레쉬버전.

하이트에서 만드는 소주인데, 사실 하이트 맥주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소주는 참이슬 후레쉬가 가장 먹을만하다.

소주를 나란히 여러 잔 따라놓고 뭐가 뭐냐라고 맞추라 한다면 자신없지만,

각각의 소주를 먹으면서 무슨 맛이 나고 도수의 느껴짐, 목넘김, 그리고 쓴맛이 약간씩 다르다는 것 정도는 인지할 수 있다.

추가로 이건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소주마다 숙취가 다르다.

솔직히 소주가 맛있는 술이라는 것엔 동의하지 못하겠다. 그런데 소주만큼 술자리에서 즐기고 떠들기에 적당한 술을 찾기도 어렵다. 게다가 적당한 취기와 분위기를 만들기에 가격도 착하다.

그니까 한마디로 내 기준에서 소주는, 한국적 술자리에 굉장히 어울리는 술이다.

지금은 도수가 많이 약해졌지만 필자가 처음 술을 접했던 2004년도를 기억해보면 22도정도였던것 같다.

그당시에 처음처럼은 산소주였으며(녹차가 함유되어있었던 기억이 난다) 참이슬은 한종류였다.(기억이 맞다면..)

소주가 이렇게 대표적이고 소주로 취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주량을 서로 이야기할 때 기준이 되기 십상이다.

두번째 포스팅만에 나의 주량을 밝히자면 나는 소주 2병정도를 마신다. 그냥 딱 어울리기 적당한 수준인 것 같다.




대표 소주 참이슬 후레쉬의 정면샷. 가격은 3000~4000원 사이로 형성되어있다.

내가 간 곳은 3500원이었다. 압구정은 7000원이 넘는다는데... 이건 서민 술인데 너무한다.



보다시피 참이슬은 360ml이며 후레쉬의 경우 도수는 18.5도다. 굉장히 약해졌다.

그런데 약해지면서 목넘김은 확실히 좋아진 것같고 덩달아 주량도 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소주잔은 잎새주.. 내가 지금 있는 곳이 광주라 그런것 같다.

소주잔과 소주의 용량에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소주잔은 내 경험상 60ml이다.

왜냐면 소주한병이 360ml인데 정말 가득 따르면 딱 6잔이 나온다.

누구나 그렇듯이 나도 가득 따르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사진에 보이는 양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양. 약 45ml정도로 추정.

이정도 양이 한번에 털어넣기 적당하다. 이정도씩 따르면 7.5잔 정도 나오게 되는데, 계산기로 정확히 계산해보니

48ml씩 따르면 딱 7.5잔에 소주 한병이다.



내가 갔던 '순우리 감자탕'집의 기본 셋팅.



소주 안주는 참으로 다양한데, 이번에 내가 먹은 건 감자탕이었지만 국물이 반드시 좋은건 아니다.

오히려 소주 안주는 치킨, 튀김, 전등의 느끼한 것들이 괜찮다.(흔히들 맥주와 먹는데 배부름을 감당할 수 없다)

소주 안주가 느끼한 것과 어울린다는건(피자, 중국음식) 고량주를 생각하면 좀 수긍이 갈 것이다.

대부분의 중국 요리는 기름에 달달 볶은게 많아서 느끼한편이다. 그래서 고량주가 느끼함 해소에 도움이 된다.

국물요리중 소주 안주로 괜찮은 것들은 위의 빨간 국물류보다는 닭한마리, 소고기버섯나베, 화채(굉장히 좋음) 같은 하얀 국물들이다.

소주를 먹으며 국물류를 너무 먹다보면 자칫 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액체를 섭취하는건 물잔의 물이면 충분하다.

내가 좋아하는 소주에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 마치고 다음에 다른 브랜드의 소주를 포스팅할 기회가 있을테니 그때 빼먹은 이야길 하려한다.











Posted by 림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