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5. 20:47

이 블로그의 주인인 나는 술을 좋아하고 술자리의 사람들이 좋다.


그래서 술자리가 잦고 주종이 다양하진 않지만 꽤나 여러가지 술을 가리지 않고 마시는 편이다.


개설한 그 날 마신 술부터 가능한 꾸준히 마신것들을 올려보고자 한다.


주력이 상당한 나이기 때문에, 내 포스팅을 보면 그 술을 마셔보지 않고도 대충 어떤 안주와 어울리는지

어떤 맛인지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하는게 내 목표다.


처음 포스팅할 술은 일본 사케 마루다.


가격은 15,000원정도 되고, 일본식 선술집, 퓨전 술집 이곳저곳에서 가장 흔하게 팜.

500미리짜리 마루사진. 15,000원

개인적으로 사케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싸구려 사케를 마시면 숙취가 오기 쉽다. 솔직히 마루는 머리아픈 사케다.

역시나 다음날 머리가 아팠다.

그래도 가성비가 좋아서 가난한 학생인 나는 마루정도의 사케를 마시고 일탈하고 싶을 땐 간바레 오또상을

미친듯이 기분좋을 땐 준마이 다이긴죠 월계관을 지르기도 한다.

차갑게, 따뜻하게 두 가지 방식으로 마실 수 있다.(나는 대부분의 마실거리는 찬걸 선호한다)

내가 간 술집 첨단 '구주'의 기본안주.

안주는 까르보나라 치킨을 시켰는데,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본인은 닭가슴살을 좋아하지만 대부분 싼 닭 다리살이었다.

파스타 면도 들어있고 베이컨 소시지 등이 들어있고 약간 매콤한 멕시코 고추가 들어감에 따라 느끼함을 잡아준다.


솔직히 첨단에 있는 후스의 화이트 떡볶이랑 비슷하다. 치킨이 들어간게 다른 점.

저 영어가 무슨소린지 모르겠지만 그냥 13도라고 생각하고 마셨다.

사케는 우리나라 정종과 느낌이 흡사한데, 마루의 경우엔 특징적인 맛이 없다는게 특징이다.

그래서 많이들 마시는데, 뒷맛이 약간 쓰다. 그리고 13도의 도수가 사케치곤 잘 느껴진다.

싸구려라 그런것 같다.

사실 좋은 사케는 13도여도 도수가 그닥 느껴지지않고 목넘김이 좋지만, 마루는 그정도는 아니다.

영어를 다시 해석해보니 13에서 14도 사이라는 것 같은데 사케는 증류주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보다.

(안그럼 도수가 범위로 표시될리가 없잖아)


마루는 내가 되게 좋아하는 술은 아니기에 이쯤에서 포스팅을 마친다.


인트로에서 얘기했듯이, 머리가 아프고 다음날 숙취가 심했다. (사실 마루마시고 클라우드병맥, 인디카 맥주를 마시긴함)

그래서 아래의 교동 짬뽕으로 해장했다.

원래 짬뽕같은 매운걸로 해장하는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사정상 쌀국수나 콩나물 국밥을 먹을 수 없었다.

간만에 먹은 첨단 2지구의 교동짬뽕. 가격은 6000원. 진하고 매운 국물이 특징이며 면발이 의외로 쫄깃해서 괜찮다.

Posted by 림택동
2014. 9. 24. 19:22

한번 해본다.


술먹은거, 맛있는데 간거, 좋은거 구경한거 올릴 예정.


가족 사진도 보관할 예정.



Posted by 림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