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7. 14:45

오늘 포스팅 할 술은 소주와 토닉워터를 섞은 일명 쏘토닉이라 불리는 술이다.

예전부터 소주에 이것저것 타먹는게 유행했었는데, 잠깐 떠올려보자면 메실원액을 타먹거나 홍초를 타먹는게 유행했던 기억이 난다. 그중에 내가 가장 선호하는건 바로 오늘 이야기 할 토닉워터와 소주를 먹는 것이다.

사실 이 술은 상대적으로 남자보다 술이 약한 여자들이 한자리에 있는데 알딸딸한 분위기를 내기에 좋다.

소주 특유의 거북하게 느낄 수 있는 쓴맛이 거의 나지 않고 레몬향과 탄산이 상큼함을 주기 때문이다.

소개팅이나 썸타고 싶을 때 권하는 술이다.


위처럼 토닉워터 두개(300mlx2 = 600ml)와 소주 한병(360ml)을 섞는게 가장 일반적인 비율이다.

남자들끼리만 있을 땐 토닉워터 1병+소주1병을 섞기도 하지만, 맛으로 보았을 땐 2:1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솔직히 1:1로 섞으면 약간 쎄다.



가게마다 다르지만, 쏘토닉을 시키면 위처럼 섞을 수 있는 병을 준다. 그냥 마구잡이로 부은 뒤 젓가락따위로 섞어주면 된다.



쏘토닉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레몬과 얼음인데, 쏘토닉은 일단 시원하지 않으면 별로다. 미지근한 콜라를 먹는걸 상상해보면 된다.

레몬은 상큼한 맛을 담당하기도 하지만 약간 비주얼을 위한 데코같은 느낌... 저거 하나 넣고 대여섯잔씩 부어마시는데

레몬맛이 계속 날리가 없다. 토닉워터자체에 레몬향이 들어있을 뿐이다.

토닉워터에 대한 네이버 지식백과를 인용하면

토닉워터: 영국에서 처음 개발한 무색 투명한 음료로서 레몬, 오렌지, 라임, 키니네(규 군피의 엑기스)의 껍질 등의 엑기스에다 당분을 배합하여 만든 것이다. 시고도 산뜻한 풍미(風味)를 가지고 있으며, 무색 투명한 색깔을 하고 있으며, 주로 칵테일용으로 주로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토닉 워터 [tonic water] (용어해설)

라고 한다.

위의 사진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얼음을 두개정도 넣고 레몬을 위에 띄운 사진이다. 두개나 세개정도 넣어서 마시다가, 얼음이 다 녹으면 하나씩 첨가해서 먹는게 너무 묽지않은 쏘토닉을 즐기는 방법이다.




Posted by 림택동
2014. 9. 26. 16:02

오늘 포스팅할 술은 한국의 대표 술, 소주이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널리 마시는 '참이슬'시리즈의 후레쉬버전.

하이트에서 만드는 소주인데, 사실 하이트 맥주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소주는 참이슬 후레쉬가 가장 먹을만하다.

소주를 나란히 여러 잔 따라놓고 뭐가 뭐냐라고 맞추라 한다면 자신없지만,

각각의 소주를 먹으면서 무슨 맛이 나고 도수의 느껴짐, 목넘김, 그리고 쓴맛이 약간씩 다르다는 것 정도는 인지할 수 있다.

추가로 이건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소주마다 숙취가 다르다.

솔직히 소주가 맛있는 술이라는 것엔 동의하지 못하겠다. 그런데 소주만큼 술자리에서 즐기고 떠들기에 적당한 술을 찾기도 어렵다. 게다가 적당한 취기와 분위기를 만들기에 가격도 착하다.

그니까 한마디로 내 기준에서 소주는, 한국적 술자리에 굉장히 어울리는 술이다.

지금은 도수가 많이 약해졌지만 필자가 처음 술을 접했던 2004년도를 기억해보면 22도정도였던것 같다.

그당시에 처음처럼은 산소주였으며(녹차가 함유되어있었던 기억이 난다) 참이슬은 한종류였다.(기억이 맞다면..)

소주가 이렇게 대표적이고 소주로 취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주량을 서로 이야기할 때 기준이 되기 십상이다.

두번째 포스팅만에 나의 주량을 밝히자면 나는 소주 2병정도를 마신다. 그냥 딱 어울리기 적당한 수준인 것 같다.




대표 소주 참이슬 후레쉬의 정면샷. 가격은 3000~4000원 사이로 형성되어있다.

내가 간 곳은 3500원이었다. 압구정은 7000원이 넘는다는데... 이건 서민 술인데 너무한다.



보다시피 참이슬은 360ml이며 후레쉬의 경우 도수는 18.5도다. 굉장히 약해졌다.

그런데 약해지면서 목넘김은 확실히 좋아진 것같고 덩달아 주량도 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소주잔은 잎새주.. 내가 지금 있는 곳이 광주라 그런것 같다.

소주잔과 소주의 용량에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소주잔은 내 경험상 60ml이다.

왜냐면 소주한병이 360ml인데 정말 가득 따르면 딱 6잔이 나온다.

누구나 그렇듯이 나도 가득 따르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사진에 보이는 양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양. 약 45ml정도로 추정.

이정도 양이 한번에 털어넣기 적당하다. 이정도씩 따르면 7.5잔 정도 나오게 되는데, 계산기로 정확히 계산해보니

48ml씩 따르면 딱 7.5잔에 소주 한병이다.



내가 갔던 '순우리 감자탕'집의 기본 셋팅.



소주 안주는 참으로 다양한데, 이번에 내가 먹은 건 감자탕이었지만 국물이 반드시 좋은건 아니다.

오히려 소주 안주는 치킨, 튀김, 전등의 느끼한 것들이 괜찮다.(흔히들 맥주와 먹는데 배부름을 감당할 수 없다)

소주 안주가 느끼한 것과 어울린다는건(피자, 중국음식) 고량주를 생각하면 좀 수긍이 갈 것이다.

대부분의 중국 요리는 기름에 달달 볶은게 많아서 느끼한편이다. 그래서 고량주가 느끼함 해소에 도움이 된다.

국물요리중 소주 안주로 괜찮은 것들은 위의 빨간 국물류보다는 닭한마리, 소고기버섯나베, 화채(굉장히 좋음) 같은 하얀 국물들이다.

소주를 먹으며 국물류를 너무 먹다보면 자칫 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액체를 섭취하는건 물잔의 물이면 충분하다.

내가 좋아하는 소주에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 마치고 다음에 다른 브랜드의 소주를 포스팅할 기회가 있을테니 그때 빼먹은 이야길 하려한다.











Posted by 림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