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24. 21:51

오늘 포스팅할 술은 막걸리와 매실주다.


우선 막걸리부터 해보겠다. 나는 일단 막걸리를 즐기는 편은 아닌데, 막걸리는 희안하게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했을 때

정말 맛있다. 비오는 날도 물론 맛있다. 근데 힘든일을 하고 먹는 막걸리는 여타 술보다 꿀맛이다.

이사를 하고 막걸리를 먹어보길 추천한다.




광주에만 판다는(?) 비아 쌀 막걸리

처음 광주에 왔을 때 접해보고 서울 장수 막걸리보다 맛있다고 느꼈었다.

결론은 계속 먹다보니 장수 막걸리와 비아 막걸리는 약간 느낌이 다르지 서로 우위가 없는듯하다.




비아 생 막걸리는 쌀막걸리인데 9.2 %다.

사실 좀 쌀의 함량이 박한 편인데 이게 또 별미의 원동력인것같다.

쌀만으로는 이런 맛을 내기 쉽지 않다.




함량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백미 9.2 %에 소맥분이라고 쓰여있는데

결국 90 % 정도는 밀이 들어간 밀 막걸리라고 볼 수 있다.

밀 막걸리는 확실히 부드러운 목넘김을 준다. 서울 장수 막걸리와의 차이점이다.

그리고 비아 막걸리는 탄산이 적다.

부드러운 막거리를 원하는 사람은 한번 마셔볼만하다. 허나 상대적인것이지

조껍데기 막걸리수준의 부드러움을 기대하면 안된다.(조껍데기는 심하다못해 조금 느끼하다)





다음으로 포스팅할 매실주, 매화수



매실주를 요즘 종종 먹게되는데, 매화수, 매이에 이어서 매취순을 먹어 보았다.

산사춘도 먹었는데그건 아직 올리지 못했다. 순위를 매겨보겠다.


매취순>산사춘>매이>매화수


이 순서다. 이 순서는 바로 내가 좋아하는 순서이다. 근데 한가지 더 추가하면

산사춘>매취순>매이>매화수 순으로 술맛이 느껴지는 정도가 다르다.



매취순은 많이 달지도, 알콜향이 강하지도 않다. 그리고 특유의 달달한 맛이 난다.

근데 매실원액으로부터 오는 달달한 향에는 비밀이 있다. 결국 다 설탕 시럽이다.

간바레 오또상이라는 사케를 다음에 포스팅 할 예정인데 매취순과 간바레 오또상은 같은 향이 난다.


바로 설탕 시럽 향이다.



Posted by 림택동